뉴욕시장, “인종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아시안과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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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인종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아시안과 함께 하겠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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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주최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추모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 밝혀 
미국 뉴욕한인회는 3월 18일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3월 18일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추모식에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아시안과 같이 서있고, 아시안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의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다. 

3월 18일(현지시간)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비롯해 정치인과 단체장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고, 인종 증오범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아시안과 같이 서있고, 아시안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종 증오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안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신고가 증오를 멈추게 할 수 있다.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뉴욕한인회는 3월 18일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애틀랜타 연쇄 총격사건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3월 18일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애틀랜타  총격사건 피해자 추모식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합하고 연대하는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인종 증오범죄에 맞서 싸워 이기자”고 말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인종 증오범죄까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합하고 연대하는 것이다. 한 목소리로 인종 증오범죄에 맞서 싸워 이기자”고 힘줘 말했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이번 애틀랜타 총격사건은 명백한 인종 증오범죄”라며 “인종 증오범죄를 성중독 등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이번 사건은 인종 증오범죄로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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