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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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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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18일, 한국 및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 대면·비대면으로 참석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 간 연계 통해 상생협력 모색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월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사진 외교부)
3월 17일 개최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장관 정의용)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월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혁신과 포용을 향한 한-중남미 파트너십’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첫 국제행사다. 

중남미 측에서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5개국 장·차관급 인사 8명이 직접 대면 참석하고, 에콰도르, 멕시코, 페루, 엘살바도르,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7개국 고위인사 8명이 사전 녹화영상을 통해 참여한다. 

이번에 방한한 인사 8명은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 마르쿠스 세자르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장관, 로돌포 세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장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바라도 과테말라 외교차관, 쉴리 아길라르 바레라 과테말라 외교차관, 호세 마리오 레예스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공공혁신차관, 아드리아나 파디야 레알 콜롬비아 문화부 창의오렌지경제차관 등 8명이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LG CNS 등 정부, 공공기관,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 참여자 수를 50명 내외로 제한한 가운데, 여타 국내 및 중남미 지역 참가자들은 실시간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여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월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사진 외교부)
3월 17일 개최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 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중남미의 디지털 전환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상생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향후 전자정부, ICT 분야 민관 사절단 파견을 통해 중남미 각국과 맞춤형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월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사진 외교부)
3월 17일 개최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 하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 외교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기술혁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점에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통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중남미 국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장관은 “디지털뉴딜을 통해 D.N.A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국가기반시설(SOC) 등 주요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을 두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이 3월 17일 양 부처 장관과 중남미 5개국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사진 외교부)
3월 17일 개최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경제 및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에서 세계적인 모범이자 리더”라고 평가하고, “코스타리카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정책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한국의 사례를 따르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디지털 협력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매우 특별한 기회이며, 모범 사례 공유 등의 협력은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포럼 제1세션은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전망’을 주제로 우리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주요국들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한국이 최적의 동반성장 파트너임에 인식을 같이 했다. 

제2세션은 ‘5G 네트워크 협력’을 주제로, 콜롬비아, 칠레, 페루의 5G 네트워크 추진 계획 및 현황을 협의하고 한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행사 2일차인 3월 18일에는 제3세션 ‘디지털 정부 및 사이버보안 협력’, 제4세션 ‘스마트시티ㆍ스마트팜 분야에서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한 이래 최초로 개최된 디지털 분야 첫 다자 국제회의인 만큼,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팀코리아 협력으로 개최됐다”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CT, 디지털 분야에서 중남미의 협력 요청에 적극 부응하면서, 방한한 중남미 장ㆍ차관들과 양자 면담 등 대면외교를 재개해, 코로나19 이후 한-중남미 관계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5G, 디지털 정부, 사이버 보안, 스마트시티ㆍ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켜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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