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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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화 완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03.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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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에 앞서 특별순서로 고 임도재 회장 추모식 열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특별강연도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면, 비대면 참석자 기념촬영.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 개회에 앞서서 사단법인 발기인총회를 개최해 사단법인 정관 개정을 의결하고 김점배 총연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출함으로써 총연의 사단법인화 절차를 완결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례.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비대면 참석자들.

이번 총회에는 대면 참석한 회원들과 아프리카 중동 각지의 한인회장들이 비대면으로 함께 참여해 40여개국 70여명이 총회를 풍성하게 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사하는 김점배 회장

김점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중동의 5만명 재외동포사회를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인회장들이 희생적으로 노력해서 괄목할 성과와 업적을 만들어 왔다. 이제는 사단법인을 창립해 제도적인 발전을 추구하자. 오래 전 신시배달의 조상님들이 말씀하신대로 아프리카중동의 우리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널리 도움을 주는 활동을 실천하자. 재외동포들의 권익 옹호와 신장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통과된 영사조력법은 아중동지역에도 절실하게 필요한 법으로 생각한다”며, “작년 가을 한인회장대회를 대면, 비대면으로 개최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느꼈다. 전 세계 각지에 멀리 사는 동포들을 필요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비대면으로 만나려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축사에서 “재외동포들의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아중동총연의 열정과 단결은 모범적이다. 금번 사단법인 창립을 통해 더욱 크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공로패 전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공로패 수여받는 원현희 회장(최경열 회장이 대신 수상)과 김부진 전 나이지리아 한인회장.

신규회원 소개와 일정 안내에 이어 김점배 회장이 원현희 전 사무총장과 김부진 전 나이지리아 한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사단법인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발기인 설립취지서에서 “대한민국 재외동포로서, 아프리카 중동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상호 간에 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 거주국에 정착지원을 돕고, 조국 발전에 이바지 한다”고 했으며,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는 2008년 1월 24일 발족하여 2020년 현재까지 약 50여 국가에서 한인회와 결성된 총연합회를 운영 중이고, 수원 대상국가에서 거주지역돕기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본 단체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구호 아래 인류애적 사랑을 나누며 공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관 개정에서 특기할 사항은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위한 문화사절단 초청 및 방문 교류’와 ‘수원국 대상국가 주민을 위한 개안수술, 평화의 샘물 등 지역 돕기를 사업에 명시했다. 그리고 회원의 자격에 한인회장을 정회원으로 하는 외에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관심이 있거나 학문으로 연구하는 대학생과 일반인에게 일반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열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이 김점배 사단법인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대표이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정관 개정에 이어 김점배 총연회장을 사단법인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사단법인 총회의 부탁을 받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김점배 대표이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김점배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함으로써 사단법인 총회를 마쳤다. 

이어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보고, 회계보고, 감사보고를 승인하고, 제12차 정기토론 후에 ‘결의문‘을 확정 발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연 모습

정기총회 후에 김성곤 이사장이 ‘찾아가는 동포재단’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각국 한인회장들의 질문을 받고 토론을 진행했다. 한인회장들은 재외동포 백신 접종의 기회, 내국거주자 관련 소득세 중과세문제, 차세대 자녀들의 모국수학 관련 문제 등 구체적인 문제들을 제기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제기된 문제들이 각기 다른 정부부처와 관계되고 구체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최대한 적극적으로 ‘공정한 해결 방안과 시스템’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개회에 앞서 고 임도재 회장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 영상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열린 정기총회 개회에 앞서서 특별순서로 ‘고 임도재 회장 추모식’을 가졌다. 

대면, 비대면으로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총연이 준비한 추모영상을 함께 보며 임도재 회장 생전의 삶과 총연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발자취를 돌아보며 추모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고 임도재 회장 추모사를 낭독하는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3월 15일 부산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고 임도재 회장 추모사를 낭독하는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

영상 제작을 포함해 추모식을 준비한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은 추모사에서 “임도재 회장은 27년 전 아프리카 가나로 가서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회사를 키우고, 현지인을 위한 병원을 짓고 장학사업을 했고, 가나 한인사회를 위해 사재를 쾌척해 한인회관을 건축했고,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을 맡아 획기적으로 발전을 이루셨다”고 회상하며, “당신의 뜻을 되새기며 그 길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고 임도재 회장 부인 김현진 여사에게 아중동총연은 준비한 추모패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현진 여사에게 고 임도재 회장의 생전의 헌신과 업적을 추억하며 위로의 말과 함께 준비해온 기념품을 전달했다.

아중동총연은 3월 16일에는 요트 타기, 시내 관광과 골프 모임을 갖고, 3월 17일 오전에 2박 3일의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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