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새 학기 준비 워크숍 개최
상태바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새 학기 준비 워크숍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26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운영계획 협의하고 경희대 조현용 교수 온라인 특강 청취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교장 강혜영, 이하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 급별 교육과정 운영 방안 협의와 ▲경희대학교 조현용 교수(前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 협의회 회장) 초청 실시간 온라인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은 올해 한글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작년에 이어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화된 각종 방역 조치를 이행하되, 지역 내 감염병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자”고 결정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등·하교 출입 및 이동경로 강화 ▲학생 건강 점검 ▲수업 전후 방역 ▲교실내 개인 투명 가림막 설치 ▲손세정제 비치 및 위생 교육 강화 등이 제시됐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경희대학교 조현용 교수의 온라인 특강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이어진 특강에서 조현용 교수는 ‘새로운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한국어가 학생으로 하여금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위로와 치유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토요한글학교는 싱가포르 내 한인사회에서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를 높이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수업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실시된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토요한글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이유로는 ▲한글공부(53.9%) ▲한국어를 활용한 소통(19.6%) ▲한국인 정체성 확립(15.7%) 순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목적을 대체로 달성하였다는 응답은 9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부설 토요한글학교는 2월 25일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교실 칸막이 설치 작업 (사진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

또한 토요한글학교 운영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1%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이런 긍정적인 평가가 학생 수 증가 및 학급 증설로 이어졌다”며 “2021학년도에는 전년도 보다 76명이 증가한 총21학급 392명의 학생이 함께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혜영 토요한글학교 교장은 워크숍에서 “작년 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교직원과 학부모님의 지지와 협조 덕분에 한글학교 운영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수학습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토요한글학교는 재외국민에게 한국어ㆍ한국역사 및 한국문화 등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비정규학교로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에 등록된 유일한 한글학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