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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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온라인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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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 5명과 중등부 8명 등 모두 13명 졸업

코로나19로 39년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 개최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교장 오인숙)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 나오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졸업식을 가진 것은 이 학교 39년 학교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인숙 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어느 한글학교 보다 일찍 시작한 비대면 수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수업을 계속 이끌어 준 교사님들과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준 학부모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현지 학교와 병행하며 힘들게 한글학교 과정을 마치고 또 다른 시작점에 선 졸업생에게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전한다. 이렇게 화상으로 하는 낯선 졸업식은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인사말 하는 오인숙 교장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오 교장의 인사말 후에는 박상훈 신임 주스페인한국대사와 한글학교 전임 교장과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전해 온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유치부 과정을 마친 5명과 중등부 과정을 마친 8명 등 모두 13명의 졸업생들은 이미 전달된 졸업증서 및 수료증서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하는 것으로 졸업 인증을 대신했다.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박상훈 주스페인한국대사의 격려인사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다음 순서로 재학생들이 선배에게 전하는 축하 카드 슬라이드 화면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상영됐고, 김재우(초등 5)의 송사에 이어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12년 동안의 노고와 진심 어린 감사를 담은 답사를 졸업생 이민주(중등 3) 학생이 읽어내려갔다.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유치부 졸업생 5명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중등부 졸업생 8명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졸업식은 이미란 한글학교 이사장의 격려사와 교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졸업식은 약 4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진행됐지만 화면으로나마 함께 웃으며 서로를 축하해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얘기했다.

스페인 마드리드한국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마드리드한국학교)
스페인 마드리드한글학교 ‘2020학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이 1월 30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이미란 이사장의 격려사 (사진 마드리드한글학교)

한편 학생들은 졸업식이 시작되기 전 약 1시간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조선 시대의 위인들을 만나 봤으며, 특히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과 정약용의 거중기를 직접 만들어 보며 조선의 발전된 기술을 확인해보는 동시에 신사임당의 초중도와 같은 그림을 직접 그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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