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설날 가족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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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설날 가족잔치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2.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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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커플 10가정 참가해 양국 전통문화 체험하고 설음식 함께 나눠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2월 13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경다누리센터 설날 가족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한국인회)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2월 13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경다누리센터 설날 가족잔치’를 개최했다. 만두빚기 하는 참가자들 (사진 북경한국인회)

중국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는 2월 13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경다누리센터 설날 가족잔치’를 개최했다. 

설 명절에 한국이나 중국 내 고향에 가지 못한 다문화가정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한중커플로 이뤄진 10 가정이 참가했다. 

참가한 가족들이 각각 소개를 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한국 전통놀이인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와 중국전통 전지공예, 초롱불공예 체험, 한국문화 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떡국과 만두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었다. 어린이들은 박기락 회장에게 세배하고, 박기락 회장은 세뱃돈을 나눠줬다.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2월 13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경다누리센터 설날 가족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한국인회)
중국 북경한국인회는 2월 13일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북경한국인회 사무실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북경다누리센터 설날 가족잔치’를 개최했다. 세배한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사진 북경한국인회)

김영란 북경다누리센터장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처음 참석한 가족도 있는데, 다른 가족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박기락 회장은 “이번에 코로나19로 많은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에는 더 넓은 장소에서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중국한국인회가 후원했다. 

한편, 북경다누리센터는 코로나19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다누리가정에게 김치를 나누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 다누리가족들과 김장담그기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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