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우즈벡 역사문화박물관 보존처리실 개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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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우즈벡 역사문화박물관 보존처리실 개소 지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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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물 보존처리 장비와 설명서 지원…2월 9일 개소식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개소식 현장 기념촬영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개소식 현장 기념촬영 (사진 문화재청)

우리나라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문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보존처리실은 사마르칸트 지역에 있는 8개 국·공립박물관이 보유한 23만여점의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 지원한 각종 보존처리 기자재와 장비, 새로 개발한 보존처리 설명서를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 현지 연수와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추진함으로써 문화유산을 통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이 지원한 보존처리 기자재‧장비는 정밀분사가공기, 초음파 세척기 등 12종이며 보존처리 설명서(매뉴얼)에는 세라믹·철기·청동·석재별 기록화, 세척, 강화처리 등 실무적 내용이 수록돼 있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카몰라 아키로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의 환영사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카몰라 아키로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의 환영사 (사진 문화재청)

같은 날 열린 개소식은 ▲카몰라 아키로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과 강재권 주우즈벡한국대사의 환영사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의 영상축사 ▲그동안 문화재청이 추진한 사마르칸트 지역 박물관에 대한 공적개발 원조사업(이하 ODA)의 경과와 실험실 소개 ▲장비시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사마르칸트 부주지사,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강재권 주우즈벡한국대사의 환영사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역사문화박물관 내 보존처리실이 2월 9일 오전 문을 열었다. 강재권 주우즈벡한국대사의 환영사 (사진 문화재청)

우리 정부를 대신해 참석한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는 "사마르칸트 지역은 양국 간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아프로시압 궁전벽화)을 보유한 지역으로 박물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유적지인 사마르칸트 지역은 신북방 문화유산 ODA 사업 핵심지역으로, 이곳에 있는 아프로시압 박물관은 7세기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고구려 사절단 모습이 그려진 궁전벽화가 소장돼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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