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얀마한국대사관 “교민들 신변안전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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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얀마한국대사관 “교민들 신변안전 유의” 당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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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쿠데타 후 긴급 안전공지…“불필요한 외출 삼가 달라” 강조

미얀마 군부쿠데타 발발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미얀마대사관(대사 이상화)은 2월 1일 두 차례 긴급 교민 안전 공지를 발표하고 교민들이 신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대사관은 1일 낸 두 번째 공지에서 “미얀마 군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이 양곤 시내에 집결해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사, 국제기구 및 NGO 단체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현재 미얀마 상황을 전했다.

대사관은 또 “(1일) 현재 양곤국제공항이 폐쇄돼 미얀마 국내 및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며 “대사관에서 미얀마 교통통신부 차관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당분간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고 유동적일 것이니 이미 대사관에서 안내한 대로 밀집 장소 방문 및 급하지 않은 외출은 삼가주시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앞서 지난달 29일 낸 안전공지와 1일 낸 첫 긴급 공지를 통해서도 교민들에게 군부쿠데타 움직임을 알리고 외출을 가능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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