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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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1.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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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새로운 희망이 실현되기를...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전 세계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지구촌을 뒤덮은 세계적 전염병과 그로 인한 정신적 피로감, 경제적 어려움을 생각하면, 지금은 이 같은 신년 덕담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새롭게  용기를 북돋우는 일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올 한 해의 시작을 여전히 우울하게 합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분명 이 위기를 이겨낼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면역을 형성케 해 줄 수종의 백신 개발이 성공해 접종을 시작했으며, 보다 중요한 COVID-19 치료제가 한국의 연구진들에 의해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현재 승인 단계에 있는 한국의 치료제는 최근 나온 변종 바이러스까지 감안해 연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그렇기에 올 한해는 그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모두가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농경사회에서 시작한 우리 한민족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으며 가족과도 같은 자산이었습니다. 그 우직함은 은근과 끈기로 설명되는 우리 민족의 품성과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바로 그렇게,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은 묵묵히 이를 극복하려 노력해 왔고, ‘K-방역’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소와 같은 끈기와 성실함으로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세계적 전염병을 극복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 확신에 찬 희망을 가져 봅니다.

수많은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의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올 한 해,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그리하여 전 세계 모든 한인 동포들의 희망이 진정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백 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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