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찬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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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찬 신임 민주평통 사무처장 취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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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오전 취임식 개최... “사명에 충실한 조직, 비전에 성실한 사람” 강조
배기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취임식이 12월 28일 오전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배기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취임식이 12월 28일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배기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취임식이 12월 28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앞서 12월 25일자로 임명된 배 사무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주평통이 사명에 충실한 조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 세 가지를 특별히 당부했다.

배 사무처장은 먼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하고 생생한 꿈, 자문회의에 대한 애정,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는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배 사무처장은 “사무처와 자문위원간의 소통, 자문위원과 자문위원간의 소통, 자문회의와 대통령·청와대와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무처 직원 모두가 자신의 가치와 상대의 가치, 나아가 상대를 포함한 ‘우리’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 사무처장은 마지막으로 효율성과 창의성 그리고 전략성’을 강조하며 오늘날 ▲남북관계와 국제관계의 변화 ▲정보통신의 혁명 ▲코로나19 등 새로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도구와 창의적 방법을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할 것을 당부했다.

배 신임 사무처장은 1963년생으로 올해로 만 57세다.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역시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과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동북아비서관 및 정책조정 비서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외교특보를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유럽연합(EU) 및 독일 특사단,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신남방특별위원회 위원, 국립외교원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3일 청와대는 배 사무처장을 비롯한 차관급 11명 인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배 사무처장에 대해 “국회, 대통령비서실, 민간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북한·통일 전문가이자 시민활동가”라며 “통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건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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