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제6회 전국 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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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제6회 전국 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12.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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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애심여성포럼 주최…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도 함께 진행
전국애심여성포럼이 주최한 ‘애심여성컵 제6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과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이 지난 12월 22일 저녁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북경애심네트워크)
전국애심여성포럼이 주최한 ‘애심여성컵 제6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과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이 지난 12월 22일 저녁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전국애심여성포럼이 주최한 ‘애심여성컵 제6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 시상식’과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이 지난 12월 22일 저녁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 

전국애심여성포럼은 2009년 발족된 이래로 민족문화 전승 관련 행사를 개최해오다 2014년부터 여성 수필, 생활수기 응모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연변에서 수상자가 60% 이상 나온 점을 고려해 12월 20일 연길에서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의 주최로 연변지역 시상식을 별도로 개최하고, 이어서 12월 22일 베이징에서 시상식 및 출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시상식과 제2부 출간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원들과 작품집 편집위원 등 3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중국 전역에 있는 전국애심여성포럼 회원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령 전국애심여성포럼 수석부의장 겸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라는 역경 속에서도 우리 여성들은 생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 문화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삶과 사랑의 스토리들을 엮어가고 있는데 대해 긍정의 메시지를 보낸다. 소싯적 문학소녀의 꿈을 이룬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전경숙 전국애심여성포럼 의장은 “자신의 생활을 좋은 작품으로 내놓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소중한 우리 문화가 지속적으로 전승돼 조선족사회에 더욱 큰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류필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여행”이라며 “수상작품집은 세상을 향한 우리 민족 여성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삶의 지혜 이야기로 우리 모두의 삶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생활수기 주제는 개혁개방이 자신의 삶에 가져다 준 변화, 여성으로서 가정과 사회에서 1인 다역을 맡아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체험들,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나가는 일상에서 겪은 잊지 못할 이야기 등으로, 중국 15개 지역 그리고 한국, 일본 등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여성 77명이 작품을 응모했다.

남복실 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77편의 작품을 마주하니 수많은 여성들의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가고 다 읽고 나니 대하소설을 본 것처럼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    
 
금상은 ‘나는 할머니 바리스타’(오경희), 은상은 ‘레오의 봄날’(석성애)과 ‘도시락을 안고 방역전장으로’(허향순)가 수상했고, 이외에도 동상, 가작상, 입선상, 장려상 등 총 2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심여성컵’ 두 번째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는 전국애심녀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의 후원으로 민족출판사에 의해 출간됐으며, 기금회 이사장, 류필란 여사와 이란 명예의장이 기획하고 문화위원회 남복실 위원장이 주필을 맡아 제4,5회 수기공모에 입선된 작품들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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