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코트라)가 12월 24일 미얀마 양곤에서 산업통상자원부·미얀마 상무부· 투자대외경제관계부와 함께 ‘코리아 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위한 전담기구인 ‘코리아 데스크’는 지난 2019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코리아 데스크’는 미얀마 상무부 산하 무역진흥기구인 ‘미얀트레이드’와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산하의 투자청(DICA) 내에 만들어졌다.
코트라 측은 “‘코리아 데스크’ 사무실은 기업인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 마련했다. 한국에서 파견된 코트라 직원과 미얀마 미얀트레이드/DICA 직원이 함게 근무하며, 미얀마 내 한국기업의 무역·투자 및 활동 지원은 물론,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원스톱 서비스’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데스크’의 주요 기능은 한국기업의 對미얀마 ▲신규 · 증액 투자지원 ▲기존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미얀마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또한 정책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얀마 정부부처간 협업채널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해소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개소식에 한국 측에서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박복영 위원장,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 이상화 대사, 재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KOCHAM) 박정환 회장이 참석했으며, 미얀마 측에서는 투자청(DICA) 우 딴 륀 청장, 미얀트레이드 더 너 무따까뻐 대표, 상공회의소엽합회(UMFCCI) 우 저민윈 회장 등이 자리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남방국가 중 한국기업 전용 상담 데스크가 설치된 나라는 인도와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가 세 번째다. 그만큼 미얀마는 한국의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한 국가”라면서 “현지 운영기관과 함께 코리아 데스크가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박복영 위원장은 ‘코리아 데스크’ 개소를 축하하며, “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우리 기업의 통상애로 해소 및 투자 행정처리가 편해지며, 우리 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신남방정책 추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코리아 데스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