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삼성전자, 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업무협약  
상태바
코이카-삼성전자, 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업무협약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2.22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이카가 이집트에 583만불 규모로 설립한 기술대학과 3자간 업무협약 체결

이집트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리 기업 미래 노동력 확보에 기여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각)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에 위치한 한-이집트 기술대학에서 진행된 ‘코이카-삼성전자-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하니 고넴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지사, 사예드 압델 카데르 한-이집트 기술대학 총장, 칼레드 가파른 이집트 고등교육부 장관,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 (사진 코이카)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각)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에 위치한 한-이집트 기술대학에서 진행된 ‘코이카-삼성전자-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앞줄 왼쪽부터)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사예드 압델 카데르 한-이집트 기술대학 총장,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은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한-이집트 기술대학과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12월 21일(현지시각) 이집트 베니수에프에 위치한 한-이집트기술대학의 1주년 개교기념행사에서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칼레드 가파른 이집트 고등교육부 장관, 하니 고넴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지사,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은 내년부터 학생 20명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대학 측은 인턴십 참여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관리하게 된다. 코이카는 인력 교육을 위해 대학 내 한국어센터 설립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삼성전자-기술대학-코이카는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집트는 청년실업률이 30%에 이르며, 교육여건이 열악해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은 실제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코이카는 이집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양질의 고등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베니수에프에 583만불 규모의 한-이집트 기술대학 설립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이집트 기술대학은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 등이 위치한 지역에 설립된 만큼 초기 단계에서부터 우리 기업활동과의 연계를 고려했다는 것이 코이카 측의 설명이다.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은 “학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과 함께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필수이고, 참여한 기업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사업을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은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통합적 가치 창출을 지향한다”며 “이번 MOU는 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상생을 추구하며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각)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에 위치한 한-이집트 기술대학에서 진행된 ‘코이카-삼성전자-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하니 고넴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지사, 사예드 압델 카데르 한-이집트 기술대학 총장, 칼레드 가파른 이집트 고등교육부 장관,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 (사진 코이카)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각)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에 위치한 한-이집트 기술대학에서 진행된 ‘코이카-삼성전자-한·이집트 기술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춘기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하니 고넴 이집트 베니수에프 주지사, 사예드 압델 카데르 한-이집트 기술대학 총장, 칼레드 가파른 이집트 고등교육부 장관, 홍진욱 주이집트대사, 오연금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 (사진 코이카)

홍진욱 주이집트대사는 “한-이집트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마지막에 양국 간 무상협력을 통해 설립된 한-이집트 기술대학 1주년 행사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삼성전자와 기술대학 간 MOU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 기업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래 취업을 위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한-이집트 기술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으로 2019년 9월 개교해 올해 2년째를 맞았으며, 이집트 정부는 이 사업을 본보기로 이집트 내 다른 지역으로 기술대학 사업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