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정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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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정식 서명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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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발표이후 아세안국가와의 최초 양자 FTA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월 18일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Agus Suparmanto)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CEPA란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의 하나로, 양국간 상품‧인력이동 및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산업부는 이번 서명에 대해 “지난 2012년 개시한 한-인니 CEPA 협상을 8년 만에 마무리하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으로 서명식을 개최했다”며 “아세안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양자 FTA를 통해 기존의 한-아세안 FTA 및 RCEP 대비 시장개방 수준을 제고해 수출시장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4년간 중단됐던 CEP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듬해 2월 양국 통상장관이 협상 재개를 선언한 후 3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그간 3차례에 걸친 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인 각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최종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06년 발효), 베트남(15년 발효)에 이어 아세안 국가와의 세 번째 양자 FTA로 신남방 정책 발표(‘17.11월)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 양자 FTA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게 관세장벽을 낮추고 투자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으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서명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코로나가 연일 심각해지는 상황에서도 인니 장관님의 방한을 통해 CEPA 서명식을 개최한 것은, 자유무역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하는 양국의 강력한 의지와 상호신뢰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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