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포문인 작품집 ‘유럽한인문학’ 제3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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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포문인 작품집 ‘유럽한인문학’ 제3호 출간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0.12.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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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동포 문인 18명의 시·수필·소설 27편 수록
유럽한인문학 제3호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문학 제3호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 한인동포 문인들의 창작 작품집 <유럽한인문학> 제3호가 한국 에디아출판사(대표 박희정)에서 출간됐다. 

128쪽에 달하는 지면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등 유럽 5개국 동포 문인 18명의 시 20편, 수필 5편, 여행 수필 1편, 소설 1편 등 총 27 편의 창작 작품이 실렸다.

또한 노벨상 수상자인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심보르스카의 번역시 두 편과 독일 동화작가 케어스틴 퇴펠의 동화를 우리말로 번역한 번역동화도 수록됐다.   

김순실 재독 소설가는 작품집 머리말에서 “문학은 인간의 행위와 사상과 감정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사례를 도출해 냄으로써 독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형상을 빌려 감추어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을 두고 문학적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나 시인은 <유럽한인문학> 제3호 편집후기에서 “코로나19로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절망감 속에서도 생명의 기운을 뿜으며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문학의 힘과 저력을 읽을 수 있었다”며 “수십 년 유럽에 살면서 모국어를 갈고 닦으며 문학 창작 작업에 애쓰는 동포 문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7년 4월에 창간된 <유럽한인문학>은 유럽 각국에 살면서 모국어로 창작하는 동포 문인들의 작품집으로서 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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