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 ‘천진 꿈나무’ 위해 장학기금 5천4백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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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 ‘천진 꿈나무’ 위해 장학기금 5천4백만원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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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월례대회 이벤트로 기금 마련…취지에 공감한 천진 한인단체 및 기업·개인 동참

12월 5일 천진한국국제학교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
중국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는 ‘천진꿈나무장학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한 장학기금 327,300위안(한화 5,430만원 상당)을 지난 12월 5일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에 대한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
중국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는 ‘천진꿈나무장학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한 장학기금 327,300위안(한화 5,430만원 상당)을 지난 12월 5일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에 대한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

중국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회장 박홍희)는 ‘천진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마련한 장학기금 327,300위안(한화 5,430만원 상당)을 지난 12월 5일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는 매월 개최하는 월례대회에서 특정 홀에 ‘꿈나무존’을 설치해 해당구역에 티샷을 안착시킨 회원의 명의로 100위안씩 기부하는 ‘꿈나무존 이벤트’를 기획하고, 지난 10월 대회부터 3개월간 시행해 ‘천진꿈나무 장학기금’을 모았다.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의 장학기금 조성사업 소식에, 천진지역 내 다른 골프소모임인 ‘86회’에서도 대회 때 나온 모든 버디에 대해 버디당 100위안씩 기부하는 ‘사랑의 버디’를 진행하며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여기에 장학기금 조성사업 취지에 공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진지회와 서울금속 등 다수의 한인단체 및 기업, 그리고 개인들의 후원까지 이어져 327,300위안이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장학기금이 조성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천진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박홍희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장은 “우리 동우회가 회원 간의 단순한 친목에서 끝나지 않고, 교민은 물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한 장학기금 조성사업이,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데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내일의 기둥이 될 새싹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지, 그리고 사랑의 나눔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미덕을 되살릴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천진한국인골프동우회는 중국과의 수교 직후인 1993년 5월에 출범한 단체로, 현재 2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60회 월례대회를 개최해 왔다. 

장학기금을 전달받은 천진한국국제학교는 2000년 6월 중국 정부, 2001년 3월 대한민국 정부의 학교설립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으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이 대한민국의 기본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중국전문가이자 글로벌 인재의 육성’이란 비전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12월 현재 교민 자녀 686명이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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