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주최 ‘한국어 올림피아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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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 주최 ‘한국어 올림피아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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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에세이쓰기와 말하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소재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와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12월 5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소재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와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12월 5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소재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와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12월 5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러시아·CIS지역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예까쩨린부르크, 스베르들롭스크주, 바쉬꼬르스탄공화국, 크라스노야르스크, 로스토브나도누, 페름, 노보시비르스크, 보로네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참가한 학생들이 에세이 쓰기 부문 40명과 말하기 부문 43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에세이 쓰기 부문은 중고등부는 ‘한국의 좋은 것과 나쁜 것’, 대학부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주제로 40분 동안 한국어로 작성 후 5분 이내에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말하기 부문은 ‘한국에 관한 자유 주제’로 중고생은 5분, 대학생은 7분 동안 발표하도록 했다.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소재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와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12월 5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 소재한 카잔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와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주관하는 ‘제12회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12월 5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에세이 부문에서 중고등부 1등은 모스크바 №17학교 10학년 박설연 학생이, 대학부 1등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 3학년 수사코바 마리아 씨에게 돌아갔다. 

말하기 부문 중고등부 1등은 ‘상호작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향상시키기’란 제목으로 발표한 모스크바 17학교 11학년 박 예카테리나 학생, 대학부 1등은 ‘한국문화’란 제목으로 발표한 카자흐스탄 악토베지역대학교 2학년 틀레우오바 아셀 씨가 차지했다. 말하기대회 대학부 1,2,3등에게는 삼육보건대학교 3개월 한국어 무료 연수증과 상품이 수여됐다. 

대회를 주관한 고영철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러시아와 CIS권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그동안의 한국어 학습 결과를 자랑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고 소장은 “특히 한국어 에세이 쓰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은 한국의 긍정적인 점으로 ▲경제·IT기술 발전 ▲Wi-Fi 무료 ▲케이팝·음식·화장품 ▲높은 교육·의료 수준 ▲안전하고 청결한 나라 ▲자연경관 등 관광지 발달 ▲노인 존중 및 정이 있는 민족 등을 꼽았으며, 부정적인 점으로 ▲전임대통령들의 부정부패 ▲높은 자살율 ▲외모 중시 사회 분위기 ▲대기오염·미세먼지 ▲대도시의 과도한 임대료 ▲고등학교 과정의 심한 경쟁과 휴식 없는 삶 ▲단일 한민족주의 등에 대해 서술해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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