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성공리 개최
상태바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성공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0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교육, 차근차근!” 슬로건으로...12월 3일부터 5일까지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태국한국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연수는 미래 글로벌 사회에 대응해 해외 정규학교 청소년들의 한국어·한국문화 역량 강화를 통해 자긍심 증진 및 글로벌 인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주최 측은 이번 연수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신남방·신북방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으로 한국문학 작품을 통해 한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3일 연수 1일차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개회식으로 시작됐으며 온라인으로 누구에게나 공개됐다.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 아나운서는 “코로나 시대에도 삶은 계속된다”의 메시지와 함께 한국문학에 담긴 아름다운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를 소개합니다!’ 순서에서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연수를 통해 향상된 한국어 실력으로 다른 그룹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그룹을 소개했다.

4일 연수 2일차는 비공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한국어 역량강화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한국문학 작품으로 첫 전미번역상을 수상한 제이크 레빈 계명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본인의 한국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어 국내 한국어 전문가들의 맞춤형 한국어 역량강화 수업은 의성어·의태어, 관용어, 속담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5일 열린 폐회식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시상식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영상으로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서 시작해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여행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회 재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교육, 차근차근!”을 개최했다.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 모습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미얀마 출신 중등입문반 소속 따다소 학생은 “혼자되신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될까봐 혼자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노래를 들으며 힘들고 어려운 어린 시절을 극복해 냈다”며 “언젠가 꼭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 연수에 앞서 신남방·신북방 19개국 217명의 중등학생·대학생들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위해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입문반’, ‘도약반’, ‘대학부’ 3개 부문 18개 그룹으로 나뉘어 사전 연수를 진행했다.

입문반은 한국어 미채택국 중등학생이며 도약반은 한국어 채택국 중등학생 그리고 대학부는 한국어(교육) 관련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의 대표 청소년 문학 작품(시, 소설, 수필)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를 공감하고, 한국어에 내재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케이팝, 한국 드라마로 한국인의 감성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유발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