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과테말라서 농민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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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과테말라서 농민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2.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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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농민조합 대상 기후변화 대응 및 취약계층 영양 개선 사업
코이카가 과테말라의 농민조합과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3일(현지 시각)에는 GCF와 농민의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소규모 조합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2일(현지 시각)에는 WFP와 과테말라 웨웨뗴낭고 지역 취약계층의 영양개선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 시티에 있는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에서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오른쪽)과 라우라멜로(Laura Melo) WFP 과테말라 소장(왼쪽)이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가 과테말라의 농민조합과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시한다고 12월 4일 밝혔다. 12월 2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에서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오른쪽)과 라우라 멜로 세계식량계획(WFP) 과테말라 소장이 웨웨떼낭고 지역 취약계층의 영양개선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은 과테말라의 농민조합과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시한다고 12월 4일 밝혔다.

12월 3일(현지시간)에는 과테말라 소규모 농민조합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이카는 2018년부터 녹색기후기금(GCF)과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께찰떼낭고, 치말떼낭고, 또또니카판 등 3개주에서 농민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소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코이카와 사업수행기관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100개 이상의 소규모 여성 농민조합, 지역농업조합 및 풀뿌리조합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각 조합의 필요 사업을 심사를 통해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의 종류는 마을개선사업, 농업시설구축, 저축그룹 결성, 산림복원, 토양 복원, 농업생산품 저장 및 포장시설 구축 및 관개시설 구축 등이며 각 사업은 최대 4만불까지 지원한다. 

코이카는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 일정과 공모 참여 방법 등을 약 100여개의 조합 대표를 대상으로 안내했으며, 향후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계획 수립 및 사업내용에 대한 컨설팅도 시행할 계획이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각 농민조합이 기후변화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가 담긴 사업 접수를 기대한다”며 “코이카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과테말라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는 이번 설명회에 앞서 12월 2일(현지시간) 세계식량계획(WFP)과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웨웨떼낭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시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테말라 웨웨떼낭고 지역은 주민의 43%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취약지역으로, 영유아와 산모의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코이카는 해당지역에서 지난 2018년 ‘웨웨떼낭고 모자병원사업’을 통해 병동을 신축하고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의료사각지대의 산모와 영유아에게 병원 문턱을 낮춘 바 있으며, 이번 영양개선 사업으로 더욱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코이카와 WFP는 향후 10개월간 웨웨뗴낭고 주 4개시 500가족(2,500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긴급 식량지원 ▲가족 및 마을단위 소규모 텃밭 개발을 통한 식량생산 ▲영유야 영양관리교육 ▲여성대상 저축그룹(계) 결성을 통한 소규모 금융지원 ▲지방정부 교육제공 ▲코로나19 방역지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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