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재외선거제도 개선 촉구 결의문 채택
상태바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재외선거제도 개선 촉구 결의문 채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2.0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성료…심상만·주점식 대회 공동의장 연임

54개국 한인회장들, 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 재외선거제도 개선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 전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대회는 2000년에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등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다.

54개국 250여명의 한인회장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과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노성준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원현희 마다가스카르한인회장, 강인희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고문 등 6명의 한인회장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행사장에 참석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대회 경과보고 하는 심상만 공동의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심상만 공동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체회의 및 폐회식은 ▲지역별 현안토론 결과 발표 ▲한인회 운영사례 투표 결과 발표 ▲결의문 낭독 및 채택 ▲차기대회 공동의장 추인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경과보고 ▲폐회선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현안토론 결과 발표 시간에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회 운영 방안’을 공통 주제로 총 10개 지역별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강모세 차장이 대신 발표했다.

전 세계 한인회장들의 투표로 선정된 ‘한인회 우수 운영 사례’ 최우수상은 인도한인회, 우수상은 마다가스카르한인회, 장려상은 과테말라한인회, 뉴욕한인회, 시카고한인회가 수상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을 낭독하는 주점식 공동의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전체회의에서는 재외선거제도 개선(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 촉구,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발휘된 모국과의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 개최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 등 총 6개 조항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2021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올해 공동의장인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과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이 한 해 더 맡기로 했다.

심상만 공동의장은 “2021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서 재외선거 투표방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주점식 공동의장도 “내년도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한 후 폐회를 선언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폐회사 하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한인회장들께 감사하다”며 “재외동포기본법, 동포청을 비롯한 현안들, 그리고 우편투표와 전자투표 등 선거법 개정 관련해 관련기관 및 국회와 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1월 30일부터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월 3일 폐막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 전체 기념촬영 모습 (사진 재외동포재단)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우리 한인회장 일동은 모국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담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언택트 시대에 한인사회의 결속과 화합, 모국과의 교류협력이 확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1. 우리는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발휘된 모국과의 협력,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연대의 모범을 지역사회 각 분야로 확산 시키고 지속 가능토록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데 한마음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1. 우리는 미래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 육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

1. 우리는 거주국의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결의하고, 보다 많은 재외동포가 모국의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을 촉구한다.

1. 우리는 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기본법 제정과 재외동포 전담부서(예: 재외동포청 등)의 설치를 촉구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