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한-과테말라 교과서분야 협력 강화 위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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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서 ‘한-과테말라 교과서분야 협력 강화 위한 세미나’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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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 현지 교육부 및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학교장 등 초청해 협력 관계 구축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석화 주과테말라대사와 참석자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석화 주과테말라대사와 참석자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대사 홍석화)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테말라 교과서에 더 많은 한국 관련 내용을 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과테말라 교육부 및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산티야나(Santillana)’ 관계자, 일선학교 교장, 한국어 교사 등 30여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세미나에서는 ▲과테말라 교과서 제도 전반 및 민간 교과서 시장 현황 ▲일선 학교의 교과서 활용 현황 ▲양국 간 교과서 분야 협력 강화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클라우디아 루이즈 과테말라 교육부 장관도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 전달했다.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이번 세미나 이전에도 현지 교과서에 한국 관련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과테말라 초등2~6학년 ‘의사소통과 언어’교재에 우리 전래동화 4편(별주부전, 의좋은 형제, 해님달님, 흥부놀부) 단군신화 수록 확정 ▲중등통합 교과서에 한국개요 및 한국대표 문화(한글, 한복, 한식), 한국의 경제발전 게재 ▲산티야나사 전 과목 교과서 49페이지에 걸쳐 한국의 역사 및 문화, 첨단기술, 경제문화적 성과 등 다수 게재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별주부전, 의좋은 형제, 해님달님, 흥부놀부 등 한국 전래동화 및 단군신화가 현지 교육방송(Canal de Gobierno)을 통해 전국에 방영됐고 유력일간지(Nuestro Diario, Diario de CentroAmerica) 내 별도 학습지 형태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배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과테말라 중등교과서에 우리 전래동화 2편(심청전, 춘향전)을 추가로 수록키로 현지 교육부와 합의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특히 금번 세미나를 계기로 과테말라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담당국장, 출판사 편집장 등 고위인사들의 교과서 협력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 향후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현지학교 교장과 한국전래동화를 방송을 통해 강의한 바 있는 한국어 교사가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어 및 한국전래동화에 대한 현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발표해 한국전래동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는 기회가 됐으며, 과테말라 교과서 협력 담당국장은 한국전래동화가 매우 흥미롭다며 당관에 더 많은 동화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은 11월 27일 과테말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과테말라 양국간 교과서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과테말라대사관)

대사관은 이번 세미나 발표 자료 및 토론 내용을 별도 책자로 발간해 기록으로 남기고 향후 과테말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홍석화 주과테말라대사는 “금번 세미나를 계기로 교육부 책임자 및 민간 출판사 담당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됐다”며 “내년도에는 더 많은 전래동화나 심청전, 춘향전 등 고전들까지도 과테말라 교과서에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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