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한글학교(교장 임창순)는 지난 11월 21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2020년도 종업식’을 개최했다.  

종업식은 1부 졸업식, 2부 표창장 수여식, 3부 한국어반과 고등반 연주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이뤄졌고, 이어서 한글학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상장과 상품이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종업식에는 박종대 주남아공대사, 김진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남부지회장, 김맹환 남아공한인회장 등 남아공 한인사회 기관장 및 단체장들이 온라인 축사로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1부 졸업식에서는 고등부 학생 2명이 졸업장을 받았고, 2부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한글학교의 모든 학과 일정을 잘 소화해 낸 초등부 1명, 중등부 2명, 고등부 5명에게 한글학교장상, 남아공한인회장상,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 남부지회상, 주남아공대사상 등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3부에서는 한국어 중급반에서 현지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한국어로 발표하거나 정호승의 시 ‘수선화’를 낭독하고 가수 윤복희의 노래 ‘여러분’를 불렀으며, 고등반 학생들은 드라마 OST 메들리를 연주했다. 

한편, 프레토리아한글학교는 종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수여된 상장과 상품을 온라인 행사 일정을 마친 직후 학부모들이 자동차를 타고 한글학교를 방문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령해 갈 수 있도록 했다. 

이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