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 쿠웨이트지회(지회장 현봉철)는 주쿠웨이트한국대사관(대사 홍영기)의 후원으로 ‘평화통일기원 10K 사막트레킹’ 행사를 11월 21일 Kabd 사막 지역에서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 현봉철 지회장과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홍영기 주쿠웨이트대사 및 대사관 직원, 쿠웨이트항공 승무원, 교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베이스캠프를 소독한 뒤 모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후 입장하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10K 사막트레킹은 KOC 유전지대를 지나 낙타농장을 경유하는 10km의 코스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트레킹을 마친 후 주최 측에서 준비한 식사를 함께한 뒤, 홍영기 주쿠웨이트대사로부터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답답했던 상황들을 서로 위로하며 안부를 묻는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쿠웨이트지회는 “올해 사막트레킹 행사는 쿠웨이트 정부가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소수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역풍을 뚫고 걸어야 하는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들로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서 그런지 참가자들의 즐겁고 밝은 표정들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