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지혜 강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1월 18일 오전(한국시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그리고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함께 화상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공헌해 온 한국과 미국의 원로로부터 과거의 경험과 지혜를 경청하고, 향후 대북정책에 대한 교훈을 도출하기 위해 준비됐다.
간담회에서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 진전 등 당시와 상황은 변했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미 공동으로 한층 진화된 비핵화·평화 프로세스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페리 프로세스’가 국민의 정부 당시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페리 프로세스 2.0’ 등 보다 발전된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영 장관은 “김대중-클린턴 정부 간 조율과 협력에 기초한 ‘페리 프로세스’를 교훈삼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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