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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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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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선 통과한 12개국 44명 참가…최종 우승은 인도에서 참가한 강성준 학생 차지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결선은 아태지역회의 산하 6개 지역협의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12개국 44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퀴즈경연 전용 앱인 ‘카훗’(Kahoot)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됐다. 대회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학부모들과 민주평통 6개 협의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 시청했다.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본격적인 퀴즈 경연에 앞서 이숙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여러분 모두는 세계 최고의 문자 한글을 배우고 한국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후손들”이라고 격려하며 “우리 모두의 고국, 대한민국은 자라나는 해외동포 1.5세대, 2세대, 3세대들이 남북한의 항구적 평화와 평화통일의 역사적 필연성 및 당위성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통일 골든벨 행사”라고 대회의 취지를 상기시켰다.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역사관 정립과 통일 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된 통일 골든벨은 차세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와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에 주안점을 둔 문제가 출제된다. 이번 결선 문제는 호주협의회, 서남아협의회, 뉴질랜드협의회, 동남아서부협의회, 동남아남부협의회, 동남아북부협의회 등 6개 협의회와 아태지역회의가 공동으로 출제했으며, 국제정세, 남북한 관계, 통일정책, 한국 역사 및 문화 등에 관한 81문항이 영어와 한국어로 출제됐다. 

대회 진행 결과, 참가 학생들은 한국역사 및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되자 고종이 파견한 특사가 회의의 참석하지 못한 근거’를 묻는 OX 질문에 ‘일본의 방해’라고 답한 학생은 42명으로 95.5%의 정답률을 기록했고, ‘전쟁의 잔혹성을 폭로한 화가’를 묻는 질문에는 참가자 전원이 ‘파블로 피카소’를 선택하며 정답률 100%를 보였다. 북한의 국보유적 1호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평양성’이라고 정답을 적은 학생이 90%가 넘었다.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주최하는 ‘2020 통일 골든벨 아시아·태평양지역 결선 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호주 동부 표준시) 온라인으로 열렸다. 싱가포르 학생들의 장기자랑 영상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두 시간여에 걸쳐 결선대회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는 각 협의회에서 준비한 장기자랑 영상을 공개해 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활기 있게 대회를 이어갔다.
  
이날 결선 최종 우승은 서남아협의회 대표로 참가한 강성준(인도, 11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박소연(스리랑카, 12학년), 김정우(싱가포르, 11학년), 박소정(스리랑카, 11학년) 학생에게, 장려상은 오세희(인도, 9학년), 김유수(호주, 8학년), 기노엘(호주, 8학년), 최윤제(인도, 8학년), 한다열(말레이시아, 10학년)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과 장려상(5명) 수상자에게는 이숙진 부의장이 수여하는 장학금이 각각 미화 1,000달러, 500달러, 100달러씩 수여된다. 아울러 대회 결과와는 별개로 큰 노력을 기울인 학생 5명을 각 협의회장들이 선정해 미화 10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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