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외자기업 CSR 평가서 한국 기업 8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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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외자기업 CSR 평가서 한국 기업 8년 연속 1위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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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2020 중국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보고서 서밋’에서 발표

한국기업 평균점수 78.7점으로 1위 차지…삼성·현대차·LG·포스코 등 4개 기업 5위 안에 들어

지난 11월 13일 ‘2020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 서밋’에서 발표된 중국 100대 외자기업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한국 기업이 평균점수 78.7점으로 국가별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0대 외자기업 중 한국 기업은 삼성이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2위), LG(4위), 포스코(5위) 등 4개 기업이 모두 5위에 들었다. 분야별로는 건설(두산), 자동차(현대), 전자제품(삼성), 생활화학(아모레퍼시픽) 분야에서 1위로 선정됐다. 

중국 사회책임 100인 포럼과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고서 평가전문가위원회, 저런윈평가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중국 전력기업연합회, 중국석탄협회 등 관련기관과 중국석화, 화룬그룹, 중국삼성, 현대차그룹(중국) 등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홍우 100인 포럼 비서장 겸 사회과학원 교수는 “CSR 발전 지수는 투명도 지수 70%와 책임 관리지수 30%로 구성돼 300대 대기업, 100대 국유·민영·외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이 78.7점으로 1위이고, 분야별로는 은행업 점수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SK차이나, 둥펑웨다치아(東風悅達起亞), 텐룬(天潤)신에너지, 통용기술그룹, 신싱지화그룹(新興際華集團), 멍뉴(蒙牛) 등 기업의 대표들은 사회적 책임보고서 편집 경험을 공유하고, 2020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고서 평가 작업에 참여한 80여 기업의 대표가 평가증서를 수상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 발표 순서에서는 ‘SK차이나 2019 지속가능한 발전 보고서’, ‘중국 LG 2019년 사회적 책임 보고서’, ‘둥펑웨다기아 2019 기업 책임 보고서’, ‘중국 멍뉴유업유한공사 일대일로 해외책임 이행보고서’ 등이 발표됐다. 

우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높은 평가는 금년이 중국의 첫 번째 백년 목표인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의 최종 연도로서 탈빈곤 등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금년 초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지원한 활동이 상세히 소개돼 어려움 속 한중 관계에 기여한 부분이 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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