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美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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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美 대통령 자원봉사상 시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1.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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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11명, 은메달 3명, 동메달 9명 등 총 23명에게 상장 전달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1월 7일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 학생 23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시상했다.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1월 7일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 학생 23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시상했다. 단체사진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는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지난 11월 7일 블루벨 소재 갈보리비전교회(담임목사 팀 하)에서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 학생 23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시상했다.

재단은 지난해 9월에 한인 학생들의 봉사활동과 대학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백악관에서 시행하는 ‘대통령 자원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참여를 신청해 승인받았다.

이에 학생들은 작년 ‘제1차 한인회의’ 100주년 기념행사의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약 1년간 3,500시간이 넘게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 어른들의 우울증을 덜어주기 위해 셀폰과 온라인 동영상 사용법을 1대1로 직접 가르쳐 드리기도 했으며, 학생들의 도움을 받은 많은 분들이 재단에서 운영하는 ESL 동영상 강의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0월에 데이비드 오 필라델피아 시의원 사무실과 협력해 한국전 참전용사 145명을 찾아 감사편지와 마스크 등을 담은 패키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1월 7일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 학생 23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시상했다.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서재필기념재단은 지난 11월 7일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 소속’ 학생 23명에게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시상했다.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이날 시상식에서는 금메달 11명, 은메달 3명, 동메달 9명 등 총 23명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최정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봉사활동은 학생들에게 대학진학 이력서를 쓰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심성과 가치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마리아 콜렛 펜실바니아주 상원의원이 참석해 자신이 정치인으로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변호사와 간호사로서의 직장생활과 봉사활동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재단이사 이만택 박사도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담을 전하며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을 대표해 에스더 리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조사, 한국이민역사, 6.25참전자 등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배우게 해 준 재단에 감사 뜻을 전했다.

서재필 청소년 아카데미에는 현재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멤버 학생들이 37명으로 늘어나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서재필기념재단 이정우 디렉터(전화 215-549-5400)에게 연락하면 인터뷰를 거쳐 정식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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