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새해소망>그리스 아테네에서 한종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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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새해소망>그리스 아테네에서 한종엽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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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새해 동포들의 소망"

2005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국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비추어 해외 교포들은 그만큼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 한종엽(그리스동포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OKTA 상임이사)


조국의 경제발전에 일조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국내에서만이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취업 박람회를 통하여 고용 창출을 시도해 왔으나 올해 부터는 외교 통상부, 재외 동포 재단, 해외 한인 무역인 협회, 재외 동포 신문등 관계 협조 기관을 통하여 가칭 해외 통포 기업인 취업자 박람회를 개최하여 갈수록 늘어나는 한국의 실업률도 막고 해외 취업의 문호를 더욱 넓히자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해외 취업자가 결국 10명 이상의 부가적인 고용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니 관계 기관의 공증을 거친 해외 자영업자나 기업자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임직원이나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들을 기왕지사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계획은 미리 해외 기업인들이 원하는 인적 내용을 충분히 한국 모든 언론 기관에 배포( 국가 해당 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니 일부 기본 경비는 해당 기관에서 지불할 것을 원칙으로 해야 양자간의 효용도가 높을 것임)특정한 날을 지정한 후 서로간의 만남을 주선하여 향후 주재국에서의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확대를 꾀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친인척이나 다른 개인적인 방법을 통하여 기능인이나 후임자를 선택해왔으나 본 기획이 공정성있게 진행된다면 참으로 좋은 기회이지요.

새해를 맞아 한국의 발전을 위해 고국에 꼭 하고싶은 말은.
더이상의 경제적인 수직관념에 얽매이는 것 보다는 이제 그만 삶의 질에 향상을 위하여 수평적 관점의 주변을 되돌아 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경제 발전을 더디어도 상관없겠으나 더이상의 빈곤층 만큼은 존재하지 않는 한해의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장롱속에서 굶어 죽어가는 어린 아이의 신음 소리는 우리들의 잘나빠진 허상의 초상화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으며, 행여나 전기 값을 아끼기 위하여 촛불을 켠 상태에서 죽어가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국가 건설에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정부 주도의 선도적인 슬로건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진정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을 이웃에 대한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만이 해결 방안일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 발전만을 위하여 너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해 왔는데 이제 그만 숨을 고르며 잠시 주면을 살펴보는 여유를 갖고자 합니다.

이 점은 현 정부가 임기말 이전에 완성도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으며, 아마도 노대통령의 개인적인 소망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외에 새해에 소망하는 것들.
통일은 더이상의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50년의 고통은 이제 지상 최후의 분단국으로서 오천년 역사로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북한이 유별나게 못 사는 원인 제공을 일부적으로나마 우리가 자행했다는 판단이 앞 선다면 그야말로 그것은 우리의 탓입니다.

더이상 빗살좋은 6자 회담에 기대를 걸며 미국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아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그리스 아테네 한종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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