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29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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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29대 회장 취임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0.11.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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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together)’ 슬로건으로 최병일 회장, 홍승원 이사장 체제 출범 

최 회장 “차세대 지도자 발굴·육성 및 활동이 멈춘 지역 한인회 활성화에 중점 둘 것”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29대 회장(오른쪽)이 김강식 28대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인계 받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취임식 시작 전 행사장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을 배치했고, 참석자들은 열 체크, 손 세정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병일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제29대 연합회 슬로건을 ‘다 함께(together)’로 정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겠다”고 약속하며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으로 인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년에 개최될 40주년 동남부한인체육대회를 위해 치밀한 계획으로 세심하게 신경을 쓸 것이며, 임기 내에 활동이 없는 휴식기의 한인회를 부활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한인사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차세대 리더 그룹을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대 연합회 주요 사업으로 ▲한인회 활성화와 복원 사업 ▲차세대 인재 발굴을 통한 한인회 리더 육성 ▲한인회와 한미 지자체 간 협력관계 구축을 비롯한 미 주류사회 인사들과 교류의 활성화 ▲미 선거에 한인 유권자 등록 운동에 적극 동참 ▲각 지역 한인회관과 한국학교를 활용해 홍보 행사 지원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를 통한 민간교류 ▲동남부체전과 함께 문화행사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강식 제28대 회장은 이임인사에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못다 이룬 아쉬움도 있지만, 정열적이고 든든한 후임 최병일 회장에게 맡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물러나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부심을 느끼고 연합회의 발전을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팬데믹 시대에는 착한 일을 하기보다는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은 축사에서 “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함께 동참한 임원진 여러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40여년간 미주 한인사회에서 잡음 없이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온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발전을 기대하며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연합회가 되도록 정진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로 많은 사업이 무산됐지만, 28대 연합회에서 각 지역 취약계층 지원 등 많은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29대 연합회의 활동을 기대하고 총영사관도 연합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승원 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신임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한인회는 과연 어떤 단체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40년 전 한인사회의 근간인 의미 있는 조직을 만들어 물려주신 선배 회장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정치참여, 선거 참여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투표권 행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박선근 초대회장을 비롯해 박효은·김인묵·이웅길·은병곤·신현태·이석희·유진철·신철수·이근수·이기붕·손환 등 역대 가장 많은 전직 연합회장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외부 인사로는 조경구 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최창건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 황병구 전 미주상공총연 이사장, 신소영 재미대한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지역 한인회장들과 임원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8·29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월 7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내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출범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 임원들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집행부 조직 구성은 다음과 같다. 

▲연합회장 최병일 ▲이사장 홍승원 ▲감사2명 ▲수석총괄부회장 안순해 ▲부회장(NC)하도수 ▲부회장(AL)정소희 ▲부회장(GA) 조다혜 ▲부회장(정무)마이클 박 ▲부회장(재정) 미셸 리 ▲사무총장 이영준 ▲사무부총장 백현미 ▲사무차장(GA) 김종섭 ▲사무차장(SC) 김영기 ▲사무차장(AL) 정옥례 ▲사무차장(NC) 유소연 ▲사무차장(GA) 쥴리 민 ▲행사부 부장 정준 ▲행사협력부 부장 남한만 ▲체육부 부장 정해룡 ▲체육부 차장 MINI ROH ▲청년부 부장 이태곤 ▲청년부 차장 유동길 ▲문화부 부장 유니스 강 ▲미디어부 부장 이승주 ▲봉사부 부장 최은희 ▲사회복지부 부장 고주연 ▲홍보부 부장 김기숙 ▲제1특보 최계은 ▲제2특보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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