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호치민서 동포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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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호치민서 동포간담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1.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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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황무지에서 밭을 일군 개척자” 격려 전해

간담회 후엔 응우옌 반 넨 호치민 당서기와 면담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최초의 외국 국회의장이라는 의미가 있어 서기장·총리·국회의장과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외교관계 격상 ▲특별입국 제도화 ▲다낭 등에 정기항공편 재개 등 사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박 의장은 “베트남은 우리 한국이 제1의 투자국이고 제2의 ODA 제공국이고 제3의 교역 파트너”라고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양국 교역이 1천억달러를 돌파하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여러분은 개척자 정신으로 황무지에서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 열매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 겪고 있지만 용기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는 신념으로 이겨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장 내외와 전혜숙·서정숙·배진교·박상혁 국회의원 그리고 김종각 호치민 한인회장과 김흥수 베트남 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 동포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박 의장은 응우옌 반 넨 호치민 당서기와 면담했다. 면담에서 박 의장은 “만장일치로 2025년까지 호치민시를 이끌어갈 당서기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 대표단 방문이 당서기 부임 이후 첫 공식 외교 행사라고 들었는데, 저희로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월 4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삼일비나 방문 모습 (사진 국무조정실)

이어 “베트남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고, 호치민시도 모범적인 방역을 해오고 있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했는데, 호치민시가 떤선넛 공항(호치민시 국제공항)을 통한 한국인 예외입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박 의장은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 절차와 격리 조치 완화, 신속한 투자 승인 등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응우옌 반 넨 당서기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베트남 측에서 응우옌 반 자우 중앙당 위원, 응우옌 후우 히엡 시당 상무위원, 팜 티 하이 옌 국회사무 남부사무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면담에 이어 환영만찬에도 참석했다.

한편, 박 의장은 앞서 이날 오전 동나이성에 있는 삼일비나 제2공장과 효성 현지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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