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작가, ‘2020 싱가포르 작가축제’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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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백희나 작가, ‘2020 싱가포르 작가축제’에 참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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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국립예술위원회 초청 받아
싱가포르국립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 싱가포르 작가 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백희나 동화작가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싱가포르국립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 싱가포르 작가 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백희나 동화작가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안영집)은 그림책 ‘구름빵’으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가 싱가포르국립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작가 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 중이라고 11월 3일 밝혔다. 

‘싱가포르 작가축제’는 지난 1986년 시작돼, 세계 각국의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250여명이 참가하고 매년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동남아시아의 권위 있는 축제이다. 올해는 ‘친밀감’을 주제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된 백희나 작가는 지난 3월에 ‘202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대표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정신을 기리고 아동·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아동문학상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대표작으로 ‘구름빵’을 비롯해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나는 개다’, ‘달 샤베트’ 등의 그림책이 있으며, 그의 작품 중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만 13권에 달한다.

백 작가는 싱가포르 아동문학작가 엘리스 사디나스 씨가 진행하는 ‘엘리의 아트 쇼’에 초청돼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싱가포르 어린이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동화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를 위한 조언과 함께, 백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백 작가가 참여하는 ‘엘리의 아트 쇼’는 오는 11월 7일 싱가포르작가축제 페이스북 계정 (https://www.facebook.com/sgwritersfest)을 통해 공개된다.  

백희나 작가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싱가포르 작가 축제를 통해, 랜선으로나마 싱가포르 어린이와 독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반갑고 설렌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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