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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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몽골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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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9일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학술회’ 개최

몽골 제3의 도시 에르데네트 중·고교 및 직업학교에는 한국어 출강 지원
지난 10월 2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 주관으로 열린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 참석자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지난 10월 2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 주관으로 열린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 참석자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올해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몽골 지역 세종학당과 함께 다양한 한‧몽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월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29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블루스카이호텔에서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 주관으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학술회’를 개최했다. 학술회에는 오치르바트 몽골 초대 대통령, 이여홍 주몽골한국대사, 채뎁수렝 몽골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현지 한국어·한국문화 관계자 120명이 참석했다.  

학술회는 ‘한‧몽관계의 역사’와 ‘한‧몽 문화와 언어’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최기호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 총장이 ‘현대 한‧몽 관계 30주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우르쥔흔데브 전 주한몽골대사 등이 연사로 참석해 한‧몽 관계 현황을 진단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울란바토르 4 세종학당의 한국어 출강 수업을 듣고 있는 에르데네트 5번 학교 학생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울란바토르 4 세종학당의 한국어 출강 수업을 듣고 있는 에르데네트 5번 학교 학생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은 한·몽 30주년 기념 교류사업으로 몽골 중‧고등학교 및 직업학교 내에서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한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몽골 울란바토르1, 울란바토르4 세종학당은 9월부터 세종학당재단의 ‘2020년 출강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에 참여해 몽골 제3의 도시 에르데네트 지역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출강을 시작했다. 에르데네트는 울란바토르와 차로 10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많지만 한국어 교육기관이 부족한 지역이다.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은 몽골 에르데네트 국립 직업훈련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세종한국어 초급 강의를 진행한다. 울란바토르4 세종학당은 중‧고등학교인 에르데네트 5번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교사 4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수업을 제공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이번 출강 지원을 통해 에르데네트 지역의 중‧고교 내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신남방‧신북방 지역 한국어 보급’ 정책에 발맞춰 몽골 지역의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 외의 교육기관에도 출강 및 교육자료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몽골은 제1호 세종학당이 설립된 국가이자, 신북방정책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커진 지역”이라며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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