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117구 중국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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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117구 중국에 인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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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개최
지난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봉송병들이 중국군에게 유해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지난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봉송병들이 중국군에게 유해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 유해 117구가 중국에 송환됐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9월 2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중국군 유해송환을 위한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우호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때 전사한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송환하기로 합의했으며, 총 6회에 걸친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중국군 유해 599구를 송환한 바 있다.

지난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이 한국 측으로부터 인도받은 유해를 수송기로 옮기고 있다. (사진 국방부)
지난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이 한국 측으로부터 인도받은 유해를 수송기로 운구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이날 인도식 행사에서는 우리 군이 2019년에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해 103구 포함)를 중국 측으로 송환했다. 

최종건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중 관계가 유해송환을 통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의 가시적 성과달성을 위한 중국 측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방침이며,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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