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험 나누는 이집트의 한국유학 선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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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험 나누는 이집트의 한국유학 선배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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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한국문화원, 한국유학 온라인 홍보 프로그램 마련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아흐메드 암마르 씨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한국 유학을 경험한 이집트인들이 모국에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 프로그램을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문화원은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이 없던 이집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이들을 미래의 한국문화 수요층으로 포용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집트에는 해외 유학에 관심이 높지만 아직까지 한국문화와의 접촉 계기가 없던 젊은이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약 천여 명이 한국문화원 유튜브 신규 가입자로 등록하는 등 적지 않은 숫자가 한국문화와의 첫 대면을 했다”고 밝혔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선 누르 알-데마르다시 씨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 중인 이번 행사에는 매회 200여 명이 접속할 만큼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아흐메드 암마르 씨,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유학 중인 누르 알-데마르다시 씨,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알레 타렉 씨 등이 강사로 나서 한국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이 질문하는 한국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했다. 

누르 알-데마르다시 씨는 “이집트에서도 평소 한국 민요를 좋아해서 여러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뜻하지 않은 유학의 기회를 잡았다”며 후배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에 참여한 이들은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한국인들의 이슬람 학생에 대한 시각 ▲이슬람 할랄음식 구매 가능 여부 ▲한국의 물가, 주거여건 등 한국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항 등을 질문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5회에 걸쳐‘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 한국 체험기’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한국 유학을 경험한 알레 타렉 씨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양상근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그동안은 시도치 못했던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처럼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집트 선배들로부터 생생하게 한국의 실상을 전해 듣는 것이 현지인들의 가슴에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 개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온-오프라인 행사를 적절히 병행하며 행사의 다양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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