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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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0주년 기념식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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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불구 200여 명 참석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의의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중국 중경한국인(상)회(회장 양재경)는 9월 17일 오전 충칭(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처와 주청두한국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광복군 총사령부 창설의 의의와 활동상을 소개하고 우리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대일항전과 희생을 다시금 우리의 가슴에 되새기자는 취지로 열렸다.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충칭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양재경 중경한국인(상)회장은 “오늘은 광복군 창설 80주년이자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복원을 모두 끝마치고 처음 맞는 기념일”이라며 “광복군 창설과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은 시기는 다를지언정 한중 양국이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이룩해 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오늘 이날 우리들은 독립선열들께서 나라를 되찿기 위해 노력했던 강인한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인 광복군은 80년 전인 1940년 9월 17일 당시 임시정부가 있는 충칭시의 가릉빈관에서 성립전례식을 가졌다.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이후 광복군은 1946년 대원들이 귀국할 때까지 5년 넘게 중국에서 활동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건군(建軍)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원들의 귀국 후 중국에 남은 총사령부 건물은 중국 음식점과 옷가게 등으로 이용되다 2015년 철거됐지만, 한중 양국 합의를 통해 복원 작업을 마치고 지난해 3월 복원 기념식을 가졌다.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중경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중경한국인(상)회는 9월 17일 오전 충칭 크라운호텔에서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앞 단체사진 (사진 중경한국인(상)회)

올해 들어 한동안 내부 수리와 코로나19 관계로 총사령부 건물은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양 회장은 ”총사령부 건물은 충칭시의 중심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어 하루에 많게는 수백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이달 선생의 장녀인 이소심 여사가 양재경 회장과 함께 만세삼창을 선창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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