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코트디부아르에 K-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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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코트디부아르에 K-방역물품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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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과 52만불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 공동 기부 

검사-추적-치료 전단계 아우르는 K-방역물품 지원으로 보건당국 방역 역량 강화 기대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개최한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개최한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고 9월 21일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인구가 약 2,507만명으로 한국의 절반 정도이나, 현지 코로나19 진단·방역 인프라가 부족해 누적 검사자는 9월 19일 기준 약 15만명으로 한국의 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장기간 국경 폐쇄로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비공식 경제에 종사하는 영세 상인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실업률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집회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와 주코트디부아르대사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방역 역량 강화와 안전한 선거 지원을 위해 K-방역물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개최한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와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이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기부한 약 52만불 상당의 K-방역물품 (사진 코이카)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30만불 상당의 한국산 RT-PCR 진단키트(26,400회분), RNA 추출키트(26,400회분), 마스크 10만장 등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물품과 22만불 상당의 K-워크스루 진단부스(3대), 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3대), 열화상 카메라(9대), 마스크(6,500장), 손소독제(2,500개) 및 살균소독제(2,500개) 등 코이카와 대사관 자체예산으로 활용한 방역물품 등이다. 

특히 아비장 국제공항, 국립공중위생연구소 백신센터, 코이카 사업지인 코코디 대학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고 검사 수요가 높은 장소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K-워크스루 진단부스와 부스 내 구비할 방역물품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했다.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개최한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열린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코트디부아르 보건당국 담당자가 K-워크스루 진단부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지원물품 중 열화상 카메라 2대와 마스크 3,500장은 대사관에서 내년 수교 60주년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외교부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 것이다. 

K-방역물품 기부행사는 9월 18일(현지시각)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INHP)에서 우리 측 이상열 주코트디부아르대사와 서동성 코이카 코트디부아르 사무소장, 코트리부아르 측에서 조셉 아카 보건부 차관과 디아바떼 다우다 외교부 사무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내년에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앞둔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개최한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주코트디부아르한국대사관과 함께 코트디부아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52만불(약 6억2천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9월 1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국립공중위생연구소에서 열린 K-방역물품 기부행사에서 이상열 주코트디부아르대사(왼쪽 첫 번째)가 코트디부아르의 조셉 아카 보건부 차관(왼쪽 두 번째)과 디아바떼 다우다 외교부 사무차관(왼쪽 세 번째)에게 K-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이상열 주코트디부아르대사는 “한국산 RT-PCR 진단 키트와 도보이동형 K-워크스루 등이 포함된 검사-추적-치료 전(全) 단계를 아우르는 K-방역물품 지원으로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성 코이카 코트디부아르 소장은 “우리 정부와 코트디부아르가 2015~2016년 에볼라 긴급대응에 성공적으로 협력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나갈 것”이라며, “K-방역물품과 더불어 취약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 개발협력모델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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