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솜한국학교, 새 학기 앞두고 ‘학부모의 밤’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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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솜한국학교, 새 학기 앞두고 ‘학부모의 밤’ 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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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기 고려해 개강식 전 학부모들과의 시간 준비
미국 다솜한국학교는 새9월 11일 저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학부모의 밤 (Parents’ Night)‘을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다솜한국학교는 9월 11일 저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학부모의 밤 (Parents’ Night)‘을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서니베일 소재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새 학기 개강을 하루 앞둔 9월 11일 저녁(현지시간) 구글 미트(GOOGLE MEET) 화상회의 플랫폼을 이용해 ‘학부모의 밤 (Parents’ Night)‘을 개최했다.

다솜한국학교는 개강식 때마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오리엔테이션을,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강식 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교 측은 “온라인 수업 상황에 들어가면 자녀들이 가정의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어서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개강 전에 자리를 만들었다”며 “부모님들도 배워야 하는 온라인 수업 관련 플랫폼 및 올해 많이 바뀐 수업 상황에 관해 자세히 알려드려 학생들이 부모님의 도움으로 학교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산불 등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학교에 지속해 자녀를 보내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용기를 내어 주심에 감사한다. 봄학기에 이어 온라인 수업을 무리 없이 진행하기 위해, 우리 교사들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이사장은 “대면 수업과 비교해 온라인 수업이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온라인 수업에서 부모님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므로 힘이 드시겠지만, 협조를 부탁한다며 힘을 모아 지혜로 이 어려움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창숙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다솜한국학교 학부모님들을 뵙게 돼 진심으로 반갑다”며 “코로나와 산불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다솜 선생님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차세대 교육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특히 다솜한국학교는 선생님들이 힘을 모아 열정을 쏟아붓는 학교로 유명하다. 이번 학기에도 학부모님들과 학교가 잘 협력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다솜한국학교는 새9월 11일 저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학부모의 밤 (Parents’ Night)‘을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다솜한국학교는 9월 11일 저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학부모의 밤 (Parents’ Night)‘을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교장은 간단한 학교 소개에 이어 새 학기 학사일정과 각 주간 일정에 대해 공지하고 교과서 및 교재에 대해 안내했다.

또 최 교장은 아침 조회와 역사문화 조회, 그리고 계기 수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궁금해 할 반 배정 방법 및 여름 방학 동안에 있었던 일 그리고 교사 연수 및 보조 교사 연수와 대통령 봉사상 시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각 반별로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더 자세한 안내가 이어졌다.

행사 후 최미영 교장은 “온라인으로 하는 첫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이었지만 부모님들이 거의 다 참석하고 예년과 달리 교사와 보조 교사들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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