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서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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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헬싱키서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열려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09.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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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핀란드한국대사관 주최,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주관

영화 상영 후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
주핀란드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후원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핀란드 헬싱키 발데를 극장에서 개최됐다. 영화 '헤로니모'의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사진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주핀란드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후원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핀란드 헬싱키 발데를 극장에서 개최됐다. 영화 '헤로니모'의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사진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주핀란드한국대사관(대사 천준호)이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스칸디나비아지회(지회장 한희영)가 주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회장 백민규)가 후원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핀란드 헬싱키 발데를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현장 행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250명 수용 공간에서 70명까지 사전신청 접수를 받았고,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동시에 진행한 온라인으로는 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한희영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장의 개회사 ▲천준호 주핀란드대사 축사 ▲영화 ‘헤로니모’ 상영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한희영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영화는 쿠바 한인 2세 헤로니모와 4대에 걸친 그의 가족사를 통해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척박하고 고된 현실을 마주해야만 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낯선 땅에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왔는지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3년이란 제작기간을 통해 전후석 감독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으로,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핀란드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후원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핀란드 헬싱키 발데를 극장에서 개최됐다. 개회사 하는 한희영 민주평통 스칸디자비아지회장(오른쪽)과 축사하는 천준호 주핀란드대사 (사진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주핀란드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 핀란드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후원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전후석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핀란드 헬싱키 발데를 극장에서 개최됐다. 개회사 하는 한희영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장(오른쪽)과 축사하는 천준호 주핀란드대사 (사진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천준호 주핀란드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로 여행이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먼 걸음 해주신 전후석 감독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한 뒤, “영화 ‘헤로니모’는 임천택 씨가 멕시코 및 쿠바로 이주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냈던 활동상과 그 아들 헤로니모가 쿠바에서 한인사회를 재건하는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서 독립운동가 임천택이 멕시코, 쿠바로 이주하면서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아울러 재외 한인 2세인 헤로니모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에 눈을 떠가는 모습은 해외 한인동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리라 믿는다”며 “이국땅에서 태어난 2세대 동포들은 때로는 현지사회에서 소수자, 주변인으로 남게 되는데, 우리의 뿌리를 알고 이해하면 큰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영화 헤로니모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행사 후 2부 순서로 ‘인간과 교감하는 과학기술 문화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진행됐으며, 권혁남 박사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치료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발제와 핀란드 한인단체 소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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