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기금 기부자에 감사패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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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기금 기부자에 감사패 증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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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과 기념비건립위원회가 기부자 7명에게 전달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는 지난 9월 9일 오전 10시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는 지난 9월 9일 오전 10시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과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지난 9월 9일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 건립기금 기부자 7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국장병 36,492명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미국 최초의 기념비로,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시로부터 시내 힐크레스트공원에 기념비 부지를 제공받아 지난 8월 14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감사패 증정식에서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와 노명수 오렌지카운티 한국전기념비건립위원회장은 기념비 건립기금을 기부한 아야 김 씨, 김영수 씨, 토마스 정 육군종합학교 전우회(변홍진 편집국장 대리 수여), 데비 장 플러튼 민들회 회원, 양문국 목사 등 5명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노명호 서울대 총동문회장, 이용기 전 로스앤젤레스상공회의소장에게는 별도로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박경재 총영사는 “한국전 발발 70주년과 한미동맹 67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장병들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기념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박동우 사무총장은 지난 10여년간 건립비 마련과 부지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일들을 떠올리면서 “지난 8월 14일 플러튼시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전기념비 건립 공사비가 총 72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약 39만달러(약정액 포함)를 모금했고,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약 21만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예우와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증진 등을 골자로 하는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을 지난 3월 제정해 오는 9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률은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날’,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로 지정하고,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유엔참전국과의 우호증진에 관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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