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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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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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교육원 주최,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주관으로 열려

베트남 남부지역 7개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 12명 참가
‘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고등부 부문이 지난 8월 29일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고등부 부문이 지난 8월 29일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8월 29일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고지형) 주최로 2018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호치민시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지역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한국어 학습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올해 대회는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주관 하에 주호치민시한국총영사관, 충남대학교, 부산대학교의 후원으로 열렸다. 당초 지난 8월 1일에 중고등부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다낭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대회가 연기됐고, 이날 중고등부 부문만 먼저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는 발표자와 그 가족들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상황을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고등부 부문이 지난 8월 29일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제3회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고등부 부문이 지난 8월 29일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투득고를 비롯한 7개교에서 학생 1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대상은 ‘나의 진로를 바꾸어준 한국어 공부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 응웬 흐우 훤고등학교 2학년 응웬 뀐 장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에게는 충남대학교에서 1개월간 한국어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고지형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한-베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딘 란 흐엉 호치민시외국어정보대학교 한국학과장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고,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이 이뤄지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대학생 부문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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