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 연방하원의원과 한반도 평화 주제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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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브라질, 연방하원의원과 한반도 평화 주제 화상회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8.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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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아로우도 마르틴스 의원과 대화

마르틴스 의원, 남북평화지지 위원회 구성 등 네 가지 약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이 8월 19일 저녁 브라질 공화당 소속 호세 아로우도 소우자 마르틴스 의원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발언하는 호세 아로우도 소우자 마르틴스 의원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이 8월 19일 저녁 브라질 공화당 소속 호세 아로우도 소우자 마르틴스 의원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발언하는 호세 아로우도 소우자 마르틴스 의원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는 8월 19일 저녁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브라질 공화당 소속 호세 아로우도 소우자 마르틴스 의원과 회의를 가졌다.

회의 시작과 함께 김요준 회장이 인사말과 함께 브라질협의회를 소개했고, 이어 아로우도 마르틴스 의원은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태권도를 통해 알게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마르틴스 의원은 태권도 공인 7단 보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마르틴스 의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이자 외교 및 국가 안보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두아르도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에게도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한 바 있다”며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추후 더 많은 회의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민주평통의 공공외교분과위원들이 한반도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박종황 부회장은 “최근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남북합의문을 위반하는 것이며, 2016년 대법원에서 이미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행동이라는 판결을 한 바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용준 위원장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주변 국가들의 영향력,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적응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상황과 함께 탈북민단체가 살포한 대북전단의 내용을 설명하며 현 사태의 핵심은 인권-표현의 자유 확대가 아닌, 국가와 지역주민의 안보와 평화정착에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또 박희란 위원장은 “브라질은 남미지역에서 유일하게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한민국과 북한 양 나라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며, “브라질은 한반도에 대한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공주현 위원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접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대북전단살포와 같은 행동은 결과적으로 통일 프로세스를 방해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요준 회장은 마르틴스 의원에게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과의 연대 활동과 브라질 유엔대사를 통한 우리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을 요청했다.

마르틴스 의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위원들의 설명 내용과 취지를 잘 이해했다”며 ▲남북 평화를 지지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171명의 연방 상하원의원들의 동의 서명을 위해 노력 ▲외교 및 국가 안보 상임위원회 소속위원으로 브라질 유엔대사를 면담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 ▲외교부 및 아시아지역 대사들과 면담 주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면담 및 남북 평화 관련 브리핑 등 네 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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