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라과이, ‘5억불 규모 아순시온 철도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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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라과이, ‘5억불 규모 아순시온 철도사업’ 업무협약 체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8.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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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 건설 민자사업
지난 8월 19일 열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의 업무협약식(MOU) (사진 국토교통부)
지난 8월 19일 열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의 업무협약식(MOU) (사진 국토교통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지난 8월 19일 총사업비 5억불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했던 정부 민관합동대표단이 이 같은 성과를 도출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 정부 민관합동대표단은 국토부, 외교부, KIND, 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해 민간 건설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파라과이 경전철은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5억불 규모의 민자사업이다. 식민지시대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 시에 도시철도를 최초로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KIND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해당 철도의 사업 구상, 금융 조달, 투자자 및 시공사 섭외 등에 대해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협력하게 된다. KIND는 우선 파라과이 철도공사의 요청에 따라 올해 타당성조사(F/S)를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타당성 조사 기간 중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축해, 금융조달방안 확정 등 관련 제반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 등 본사업에 대해서도 정부 간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와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외교부가 주파라과이대사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파라과이 국회의장 및 공공사업통신부, 재무부, 외교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출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등 이번 민관합동대표단이 방문 성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MOU 체결은 투자개발사업 정부간(G2G)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정부와 KIND,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마음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G2G 협력을 하는 해외건설 진출전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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