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서 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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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서 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열려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0.08.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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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민주평통 공동 주최…기념식 및 평화통일 강연회, 평화그림그리기 대회 등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회장 이기자)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교민 180여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기념식은 오전 11시에 한희영 스칸디나비아 평통지회장과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임원 김현우 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이기자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 겸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립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쉼터를 마련하고 기념식을 준비했다”며 “또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님을 연사로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마련했으며,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들을 온라인으로 초대해 기념식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현재 한독 양국 간의 출입국이 제한돼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공관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온라인을 통한 축사에서 “광복 75주년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자주독립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일제의 잔재들이 남아있고 남북분단 상황으로 동포사회에서도 갈등과 분쟁이 조성되고 있는 그 자체가 완전한 광복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다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한 후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 된 기념식 후에, 넓은 잔디밭에서 합기도 시범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생 동아리의 ‘태극기 휘날리며’ 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의 화상 강연.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전략과 21대 국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약 30분간 온라인으로 강연을 했다.  

다시 프랑크푸르트 대학생 동아리의 축하공연 ‘애한’과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퍼포먼스에 이어 청소년들 케이팝 공연 후, 참석자들이 다 함께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편, 이날 강연시간에는 아이들을 위해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광복 75주년 기념 한-독 어린이 평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함께 열렸다. 18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그리고 상금이 수여됐으며, 모든 참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와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인 카르벤에서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또한 이날 기념식 현장에 참석한 180여명에게는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가 제작한 마스크 2장과 식사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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