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한인회, 흑인시위 피해한인에 성금 전달
상태바
미네소타한인회, 흑인시위 피해한인에 성금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8.0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은 시위로 피해 입은 사업인 6명에 정성 전해
미네소타한인회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이은 흑인들의 시위로 피해를 입은 현지 한인 사업가 6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미네소타한인회)
미네소타한인회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이은 흑인들의 시위로 피해를 입은 현지 한인 사업가 6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 미네소타한인회)

미네소타한인회(회장 황효숙, 이하 한인회)가 7월 23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이은 흑인들의 시위로 피해를 입은 현지 한인 사업가 6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미네소타에서는 경찰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사상 유례없는 시위와 폭동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한인 운영 사업체가 전소되거나 약탈을 당했다.

이에 한인회 측은 피해 한인 사업인을 위해 ‘To Heal and Restore Businesses’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모금을 벌였고, 2만5천 달러가 넘게 모여 미네소타 한인사회가 자리 잡은 이래 가장 많은 액수를 모으는 결과를 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사업가는 역경에 처해 있는 본인들을 위해 기울여 준 미네소타한인회의 사랑과 경제적 도움에 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눈 뒤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폭동 당시의 가슴 서늘한 체험담과 그 후의 복구작업, 재개발에 대한 향후 계획 등에 대헤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연 중에는 충분치 않은 재해보험의 사례도 있었고 전소, 파괴된 옛날식 건물의 청소 시 발행되는 어마어마한 비용 처리에 대해 고심하시는 분도 있었고 한인 단체들의 도움으로 파괴된 가게를 정리하고 벌써 사업을 계속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얘기도 있었다.

이날 성금을 받은 한인 사업인은 안대식, 서동선/류수희, 박경식, 김원, 박현국, 임진영 씨였고 미네소타한인회에서는 황효숙 회장, 황청수 이사장, 윤경희·남세현 건축위원장, 줄리언김 부회장, 김식철 이사, 김정은 이대동문회장, 김한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