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캘리포니아 온라인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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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캘리포니아 온라인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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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교 앞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반 개설
LA한국교육원과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는 오는 9월 개교하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애너하임교육구와 합의하고, 7월 24일 애너하임교육구 사무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LA한국교육원) 
LA한국교육원과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는 오는 9월 개교하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애너하임교육구와 합의하고, 7월 24일 애너하임교육구 사무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LA한국교육원) 

미국 로스앤젤레스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 이하 LA한국교육원)과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회장 김성순)는 오는 9월 개교하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기로 애너하임교육구와 합의하고, 7월 24일 애너하임교육구 사무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월 27일 밝혔다.   

LA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어반이 개설되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는 ‘US News & World Report’가 주최하는 ‘2020년 최고의 고교평가’에서 캘리포니아주 전체 2,605개 고등학교 중 2위를 차지한 옥스퍼드 아카데미의 자매학교이다.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는 옥스퍼드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구현한다.  대부분의 교육활동은 교사들의 화상 수업과 자율적 온라인 학습으로 진행되고, 학생들은 온라인 과제물을 독립적으로 완성해 교사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남캘리포니아주 지역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1,000명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이중 약 30%가 한국계라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애너하임교육구 사무실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마이클 마쓰다(Michael Matsuda) 교육감은 “2020-2021 학년도에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 학생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서 한국어반을 가르치게 된 교사 데이빗 김 씨는 “명문 온라인학교에 한국어가 정규 과목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와 LA한국교육원, 애너하임교육구, 여러 한인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순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장은 “남캘리포니아주 지역의 많은 교육구가 2020년도 새 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번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의 한국어 온라인코스 운영은 한국어 수업 방법에 있어 혁신적 변화를 가져 올 것이며, 일반 학교에서도 대면 수업과 함께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주식 LA한국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이제 온라인 수업이 뉴노멀(New-normal)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캘리포니아주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케임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에 한국어 온라인수업이 개설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 일”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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