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장애인 교원과 함께 전화 한국어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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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장애인 교원과 함께 전화 한국어교육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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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 소속 장애인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 위해 재교육 

베트남 하이퐁 한국어 학습자에 전화로 일대일 회화 연습 지원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7월 17일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와 장애인 교원 교육 및 일대일 전화 한국어 교육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세종학당재단 장미경 교육지원부장, 최윤정 학당지원부장, 강현화 이사장, 코리안앳유어도어 김현진 대표, 양종윤 매니저, 박경이 매니저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7월 17일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와 장애인 교원 교육 및 일대일 전화 한국어 교육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세종학당재단 장미경 교육지원부장, 최윤정 학당지원부장, 강현화 이사장, 코리안앳유어도어 김현진 대표, 양종윤 매니저, 박경이 매니저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장애인과 함께 하는 전화 한국어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월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하이퐁 한국어교육 사회공헌(CSR) 사업’의 일환이다. 하이퐁 세종학당은 3월부터 현지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과 LG디스플레이에 한국어 전문교원을 파견해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LG디스플레이, 호주뉴질랜드은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후원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장애인 교원들이 외국인에게 전화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대표 김현진)와 장애인 교원 교육 및 일대일 전화 한국어 교육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세종학당재단은 코리안앳유어도어 소속 시각 장애, 지체 장애를 가진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교육을 지원한다. 

장애인 교원들은 7월부터 2개월간 세종학당재단이 개발한 ‘세종학당 교원 양성과정’ 등 온라인 교육을 70시간 수강하고, 전문교수진에게 교수법 및 실습 등 오프라인 교육을 40시간 동안 받게 된다. 또한 워크숍을 통해 베트남 지역 세종학당 근무 경험이 있는 교원들과 수업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교원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베트남 하이퐁 한국어 학습자 100여명에게 전화를 통한 일대일 회화 연습을 제공하게 된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습자들에게는 전화로 원어민 교원과 한국어 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장애인 한국어 교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 고유 업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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