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LA 대한인국민회에 안내서 1만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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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서경덕, LA 대한인국민회에 안내서 1만부 기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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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결성 배경 및 과정, 독립운동 활동 내용 등을 한국어·영어로 상세히 설명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기증한 안내서 (사진 서경덕 교수)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기증한 안내서 (사진 서경덕 교수)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에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점기(1910년)에 미국에서 한인들이 결성한 항일독립운동 단체로,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의연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냈으며 한국의 독립 청원서를 미국 상원에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안내서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 원본 파일을 올려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증은 서경덕 교수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는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기증한데 이어 두 번째다. 

서경덕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닌데,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9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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