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코로나 이후 대비 미래차·바이오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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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코로나 이후 대비 미래차·바이오 협력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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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7월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7월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해 미래자동차와 의료·바이오 등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7월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날 양측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지연된 양국간 협력 의제들을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벨류체인과 협력·신산업 협력 확대 등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한-러 간 LNG바지선 건조 계약 체결, 자동차 엔진공장 기공식 개최 등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자동차·조선·항공·금속·농기계 등 분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통상차관보와 러시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7월 2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성과를 새롭게 창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율주행차 협력 확대, 수소차 협력, 소재·부품 공동 연구개발(R&D), 영상진단정보 교류 등 구체적 협력사항들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기영 차관보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협력 추진과 협력관계 제도화를 위해 장관급 협력채널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한-러 산업협력 대화'를 신설하고 제조업·신산업 협력 확대, FTA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보는 양국 경협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향후 한국 기업인의 출입국 등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간 온라인 상담회 개최 등 비대면 기업 교류 지원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모로조프 차관은 장관급 산업협력 대화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 중인 러시아에게 한국은 핵심 협력 대상국 중 하나"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국간 산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협력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 제10차 산업협력위원회 개최와 양국 고위급 교류 등 계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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