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 앞서 2/4분기 정기회의도 개최…대통령 표창 전수식 등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노이지회(지회장 장준섭)는 지난 6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강당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8회 도전 통일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하노이지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에서 처음 개최한 이날 행사는 최근 신축한 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진행돼 교민 화합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 했다.
장준섭 민주평통 하노이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차세대 통일 주역인 청소년들이 통일골든벨 행사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 통일관, 민족의식을 함양해 애국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한국대사관 새 청사에서 통일 축제를 열게 해 준 박노완 주베트남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노완 주베트남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학업에도 어려움이 크지만, 통일골든벨에서 통일 이슈와 역사공부를 통해 나와 국가관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은 “신축 대사관 강당에서 뜻 깊은 행사를 치르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한 뒤, “통일이 되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대한민국에 경의를 표할 것이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여러분들이 그 씨앗을 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8회 도전 통일골든벨’ 대회는 이은지(하노이한국국제학교 11학년)· 조한준(하노이한국국제학교 10학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유호 행사준비위원장이 돌발퀴즈를 진행하며 대회를 다채롭게 했다.
이날 통일골든벨을 울린 영예의 대상은 정다솜 학생(하노이한국국제학교 11학년)이 차지하며 연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통일골든벨대회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통일을 주제로 한 포스터 그리기, 사행시, 통일만화 그리기, 예쁜 손글씨 부분의 수상작 등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한편, 민주평통 하노이지회는 이날 통일골든벨 대회 개최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강당에서 ‘2/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경옥·김미경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과 김영신·이종현·권혁준 자문위원에 대한 대통령 표창 전수식, 그리고 하노이지회가 새롭게 출범시킨 주니어평통의 임동석 단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