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인회, 코로나19로 지친 교민에 온라인 음악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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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인회, 코로나19로 지친 교민에 온라인 음악회 선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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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상에 1천여명 접속하며 큰 호응 얻어…상해한국인회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할 계획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에서 떨어져 지내는 교민 가족들을 위로하고자 주제를 ‘재회’로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중국 상해한국인(상)회(회장 박상윤)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삼익악기(주) 상하이법인 음악홀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방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주에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오보이스트 함정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소, 피아니스트 리총이 참여했다. 이들은 안톤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와 ‘어머니가 불러주신 노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E마이너’, 파벨하스의 ‘오보에 모음곡’ 등 총 12곡을 연주했고, 각 연주마다 직접 곡에 대한 소개를 했다.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연주 중간에는 이번 음악회 주제인 ‘재회’를 상기시키듯, 코로나로 인해 생이별한 교민 가족들이 재회하는 날을 소원하는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상영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에서 서로 떨어져 지내는 교민 가족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위로하고자 주제를 ‘재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주자로 참여한 함정준 오보이스트와 조윤소 바이올리니스트는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멈추고, 감성도 메말라 있는 상황에서 교민 분들에게 삶의 각박함 대신 감성을 일깨워주고 싶어 이번 연주에 나서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공연이 교민들에게 작은 행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상해한국인(상)회는 코로나19로 지친 교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온라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상해한국인(상)회) 

상해한국인(상)회는 “이번 음악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 1천여명이 접속하는 등 교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전체 영상을 편집해, 전 세계 동포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상해한국상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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